오늘의묵상

오늘의 말씀(15_07_05)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5.07.05 조회수 :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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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태 10,22)

 

제가 여러분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그분을 직접 만나보거나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신앙과 삶에 감동해서 사제가 되려고 결심했습니다.

바로 그분은 김대건 신부님이십니다.

특히 신부님의 마지막 편지의 이 부분을 읽고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우 여러분, 내가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어찌 큰 슬픔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하느님께서 곧 여러분에게 나 보다 더 좋은 목자를 보내주실 것이니, 부디 슬퍼하지 마시고 서로 사랑하면서 주님만을 섬기며 살다가 우리 죽은 후에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도록 합시다.”

 

김대건 신부님은 사제로 서품 되신 후, 불과 일 년 만에 25세의 젊은 나이로 순교하셨습니다.

신부님은 마지막 순간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순교를 통해서 하늘나라를 차지하시고 또한 이 땅에서 순교자이자 성인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김대건 신부님의 전구에 힘입어 한국천주교회에서는 전 세계 교회가 부러워할 정도로 아직도 많은 사제성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을 맞이하여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전구에 힘입어, 한국천주교회의 모든 신부님들이 김대건 신부님을 닮아 착한 목자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한국의 사제성소가 더 풍부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