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오늘의 말씀(15_06_22)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5.06.22 조회수 :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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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마태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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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메르스를 둘러싼 여러 가지 현상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메르스’라는 바이러스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과, 자신만 살면 된다는 이기심과 막연한 불신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메르스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을 심판하고, 되질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의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정해진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지, 메르스로 고통 받는 이들을 심판하고 되질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근에 대구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정자의 아들이 다니는 중학교의 같은 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자가격리 중인 친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서 손으로 쓴 편지를 써서 문자와 카톡으로 전해 주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최근에 가톨릭계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가톨릭병원은 메르스로 고통 받는 이들의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최후의 한 명까지 치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랑의 노력만이 지금의 메르스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