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5_06_16)
〈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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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우리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박해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너무나 힘든 일인데, 왜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실까요?
이유는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 있습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례성사를 받은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녀가 아버지를 닮듯이, 우리 또한 완전하신 아버지를 닮아야 합니다.
여기서 “완전하신 아버지”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이는 “하느님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라는 말씀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왜, 하느님은 악인에게도 해와 비를 내려주실까요?
왜냐하면 악인도 하느님에게 해와 비를 받아야지 그가 회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자비이다. (호세 6,6)”는 말씀처럼 하느님은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는 분이시며 우리의 회개를 기다려주시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를 닮아, 우리 또한 자비로운 그분의 자녀가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