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5_06_05)
〈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
“어찌하여 율법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마르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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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파시오 성인은 675년 무렵 영국의 귀족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수도회에 들어가 사제가 된 그는 수도회 학교의 교장을 맡았습니다.
보니파시오는 특히 독일에 가서 복음을 전해 큰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마인츠의 교구장이 된 보니파시오 주교는 여러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활동에 주력하다가 754년 이교도들에게 살해되었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사목자·선교사이자 순교자인 복된 보니파시오를 교회에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도록 합시다.
오늘 복음에서 율법학자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 가문에서 ‘메시아’, 곧 ‘구세주’가 나타난다고 믿었습니다.
유다인들에게 다윗은 가장 훌륭한 왕이자 부유함의 상징이었습니다.
다윗의 자손 중에서 이스라엘을 강한 힘과무력으로 일으켜 세울 메시아가 나온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자신들의 논리와 신념에 하느님의 아들이시자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두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 또한 유다인들처럼 나남의 논리와 신념 안에 예수님을 가두려고 한 것은 아닌지요?
그래서 신앙생활도 내 입맛에 맞지 않고, 또 어려움과 유혹이 찾아오면 이러저러한 이유로 포기하지는 않는지요?
예수님을 내 안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며, 예수님에 대해서 알아가는 신앙의 여정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