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모당 십자가의 길 ┃

〈 부활 제7주간 화요일 〉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1)

흔히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또 주목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또 주목을 받기를 원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완전하게 드러내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겸손과 사랑과 자비, 그리고 나눔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나치게 성공 지향적으로 행동한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은총을 놓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하는 일들은 어떠한가요?

늘 일상적으로 하는 것이고, 똑같은 일을 수없이 반복하지만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들도 가족과 이웃을 위한 사랑을 담고, 예수님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청한다면, 이는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