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5_05_09)
【 이시돌목장 – 십자가의 길 】
〈 부활 제5주간 토요일 〉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요한 15,18)
세상은 우리에게 빛과 어둠, 삶과 죽음,
진리와 거짓, 세상과 그리스도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이 선택의 귀로에서 어정쩡한 중간 지점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양다리를 걸치고 주님을 섬길 수 없고,
또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자기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반대하고 배척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가치와 다른 것들을
선택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주님이자 스승이신 예수님도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과 박해를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분께서 세상을 이기셨고,
어둠과 죽음을 몰아내고 세상에 빛과 진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과
박해를 받는다고 두려워하거나 위축되지 맙시다.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