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5_04_17)
【 고산성당 제대 문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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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2주간 금요일 〉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요한 6,11)
오늘 복음은 오천 명을 배불리시는 장면입니다.
성체성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이지요.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시는 기적은
먼저 예수님의 자비로운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군중의 배고픔을 아시는
예수님의 자비로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어린아이가 가져온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기적을 만들어내셨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작은 나눔을 통해서
더 큰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그러므로 성체성사,
즉 미사에 담긴 의미는
예수님의 자비로운 마음과
우리의 작은 나눔을 통해서
큰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성체를 받아 모시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요?
성체를 모신 내 안에
예수님의 자비와 이웃을 향한
작은 나눔을 담아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