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오늘의 말씀(17_11_14)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11.14 조회수 :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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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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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지혜 3,9)

 

 

우리의 삶이

언제나 진리와 사랑으로

향기롭기를 바라지만

 

늘 삶의 빈 껍질만

허무하게 만져질 뿐이라네.

 

한번 쯤 뛰어넘고 싶었던

완전한 사랑이라는

험준한 산.

 

그러나 우리가 비록

그 산을 넘지 못한 채

비천한 사랑을 품고 살았을지라도

 

진리와 사랑이신

그분을 신뢰하며

그분과 함께 사는 한

 

우리의 배후에서는 언제나

그분의 완전하신 사랑이

담담하게 빛나고 있을 것이네.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