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7_11_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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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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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지혜 3,9)
우리의 삶이
언제나 진리와 사랑으로
향기롭기를 바라지만
늘 삶의 빈 껍질만
허무하게 만져질 뿐이라네.
한번 쯤 뛰어넘고 싶었던
완전한 사랑이라는
험준한 산.
그러나 우리가 비록
그 산을 넘지 못한 채
비천한 사랑을 품고 살았을지라도
진리와 사랑이신
그분을 신뢰하며
그분과 함께 사는 한
우리의 배후에서는 언제나
그분의 완전하신 사랑이
담담하게 빛나고 있을 것이네.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