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산이 바위가 되고

작성자 : 백합꽃 작성일자 : 2018.09.04 조회수 : 40

HB8yQ4k.jpg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이별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산이 바위가 되고 바위가 돌멩이가 되고

돌멩이가 한줌의 모래가 되어도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이제는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켜 내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트려 버린 사랑

 

그냥 조금만 사랑해서

작은 미풍에도 겉잡을 수 없는 흔들림에

제 몸 하나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던 사랑이어서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이제는 믿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