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괴로움이 자리
오직 하나의 기억으로
오직 하나의 이름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많은 괴로움이 자리하겠지만
그 괴로움이
날 미치게 만들지라도
미치는 순간까지
기억되고 싶습니다.
두번 다시 볼 수 없다 해도
추억은
떠나지 않는 그리움으로
그 마음에 뿌리 깊게 심겨져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흔들림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