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복현 홈피가족 여러분!

지금성탄준비를 하느라 바쁘시겠죠?

 

추수가 끝나 이 한적한 시골마을에서는 아기예수님오심을 준비하느라

저녁마다 공소에 모여 즐거운 음악들어놓고 동작맞추느라 쿵짝쿵짝

시끌법적합니다.

 

농촌이다보니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관계로

60대는 그나마 젊은편이고 70~80대가 중심인 우리의 모임을

생각해 보셨나요

 

한차례 춤동작이 끝나고 나면 ,아이쿠 허리야.아이쿠 다리야 하면서도

집에서 가져온 찐고구마.잘익은 홍시를 나누어 먹습니다

 

그런데 우리성탄축제의 춤강사님은 공교롭게도 초등학교 남매랍니다

1년전 여기로 이사온 이 가족들은 재능도 많고 협조적이어서 이번성탄때

강사가되어 줄것을 요청했고 섭외에 성공했답니다.

 

처음 공소에서 만나던날 할매 할배들을 잘 가르켜주십사며 어린강사수준에

맟추어 통닭2마리를 사서 대접했습니다.

예전에 복현에서 성탄축제때 밤마다 구역장집에서 춤연습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어찌나 몸치들인지...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더 몸이 굳어지고 아픈데도 많으니 복현에서라면 일선에서

물러나와 구경이나 했겠지요.

아이들이 귀한 농촌마을이라 이 귀여운 강사들이 너무도 사랑스럽답니다

아마 1등은 못해도 참가상은 받겠지요 상금이 얼만지는 모르나 상금받으면

아이들에게 피자한판 사주고 두아이를 뒷바라지해준 전입교우인 부모들과도

식사한번 해야겠습니다.

 

복현홈피여려분!

여러분도 지금쯤 성탄축제 준비로 무척바쁘겠지요

모쪼록 즐거운 성탄되시고 하루라도 젊을때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맹글기를 바랍니당

 

미미 성탄축하드려요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