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오늘의 말씀(17_07_18)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07.18 조회수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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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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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 숨겨둘 수가 없게 되자, 왕골 상자를 가져다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그 안에 아기를 뉘어 강가 갈대 사이에 놓아두었다.” (탈출 2,3)

 

 

세상 어느 곳에도

더 이상 숨겨둘 수 없는

말 못할 비밀을 갖게 되거든

 

왕골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그 안에

비밀을 담아

하느님의 강가

갈대 사이로

둥둥 띄워 보내야 하리.

 

길이신 주님께서

우리가 당신께 맡겨드리는

비밀 상자를

살며시 열어보시고는

우리의 길을

은밀히 가르쳐주신다네.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