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7_07_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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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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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빈소에 들어가 사라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피 울었다.” (창세23,2)
성하거나 병들거나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일생을 함께 했던
배우자와의 이별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일 것이네.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던
두 사람이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 일은
수행중의 깊은 수행.
하느님께서는
빈소에 들어가
애도하며 슬피 우는
그의 거들 짝을 보시고
구원의 표지로 삼으실 것이네.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