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7_07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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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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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창세28,16)
하느님께서는
진정 우리와 함께 계시어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
어쩌면 우리가
지금 딛고 서있는
절망의 이 자리가 바로
주님의 대전일지도
모를 일이며
우리에게 닥친 환난이
우리를 천국의 문으로
들여보내기 위해 마련된
마지막 비상구일지도
모를 일이라네.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