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오늘의 말씀(17_07_12)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07.12 조회수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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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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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그들 앞에서 물러나와 울었다.” (창세41,24)

 

 

요셉이

아버지의 집을 떠나

갖은 고생을 하며 떠도는 동안

 

아버지의 총애를 받던

어린 동생이 꼴 보기 싫어

없애버리려 모의했던

형들을 참 많이도

원망하며 살았을 것이네.

 

그러나 막상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그들을 보자

더 이상 미워할 수가 없었네.

 

요셉에게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지만

깊이 회개하고 있는

그들 앞에서

 

오래 품고 살았던

요셉의 한은

눈물로 하염없이 녹아내렸네.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