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7_06_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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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이사49,3)
주님의 영광을 드러낸 이들은
모두 겸손하였네.
주님께서 오시기 전,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던
세례자 요한은
편안하고 안락한
세상의 중심에 서있지 않았고
메뚜기와 들 꿀을 먹으며
세상의 후미진 곳,
거친 광야에서
그리스도의 길을 내며
묵묵히 살았다네.
사람들에게
주님이라고 여겨질 만큼
그리스도를 몹시도 닮았던
그의 배후에서
주님의 영광은 언제나
조용히 빛나고 있었을 것이네.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