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오늘의 말씀(17_08_31)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08.31 조회수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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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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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어라.” (마태 24,42)

 

 

깨어 있어야 하리.

 

어느 절, 처마 밑

풍경에 홀로 매달려

온종일 허공을 맴돌며

세상을 깨우는

한 마리 물고기처럼

 

눈을 뜨고

늘 깨어 있어야 하리.

 

밤에도

하늘의 별을 세며

강물 소리

바람소리를 듣는

 

저 영혼의 물고기처럼

 

우리도 깨어서

하늘의 마당을

마음껏 헤엄쳐 다니며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야하리.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