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7_08_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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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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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어라.” (마태 24,42)
깨어 있어야 하리.
어느 절, 처마 밑
풍경에 홀로 매달려
온종일 허공을 맴돌며
세상을 깨우는
한 마리 물고기처럼
눈을 뜨고
늘 깨어 있어야 하리.
밤에도
하늘의 별을 세며
강물 소리
바람소리를 듣는
저 영혼의 물고기처럼
우리도 깨어서
하늘의 마당을
마음껏 헤엄쳐 다니며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야하리.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