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5_06_08)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 주시어, 우리도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2코린 1,4)
사제가 되지 전, 저의 가족은 여느 가족이라면 다 겪는 어려움들을 겪었습니다.
예컨대 먹고 사는 걱정, 집안에 병자를 돌보는 일, 가족들 사이의 불화와 갈등 등 말입니다.
그때 제가 많이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저의 그 고통과 아픔을 통해서 저를 당신의 거룩한 사제직에로 부르셨습니다.
처음에는 하느님을 원망도 했습니다.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그러한 시련과 아픔을 주셨던 것은 제가 사제로 살아가면서 만나는 이들의 시련과 아픔을 미리 맛보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들을 위로해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하느님의 놀라우신 계획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지금 겪고 있는 환난과 아픔은 내가 그것을 이겨낸 다음, 언젠가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또 그들과 함께 아파해주기를 바라는 하느님의 놀라운 계획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들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마태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