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7_08_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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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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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종 모세는 주님의 말씀대로 그곳 모압 땅에서 죽었다.” (신명 34,5)
아무도
모세가 묻힌 곳을
알지 못하였네.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보고 사귀시던 사람,
누구보다도 하느님께 성실했던
하느님의 종
모세는
하느님의 품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다가
하느님의 말씀대로 죽었네.
모세의 죽음은
그의 삶보다도 숭고하였고
그의 일생을 함께 하셨던
하느님만이
모압 땅 어느 골짜기에 묻혔다는
그 무덤의 비밀을
알고 계시리.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