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오늘의 말씀(17_08_17)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08.17 조회수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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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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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마태18,21)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용서하지 못할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네.

 

다만,

우리가 받은 상처가 되살아나서

고개를 돌리고

바라보지 못하는 것일 뿐.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용서하지 못할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네.

 

다만,

지난날의 과오가

또 다시 반복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것일 뿐.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